2008년 10월 27일 월요일

apply와 밤에 혼자임.

이 두가지의 사이로

그림과 함께.

평화로운 시간이다.

밤은 정말 평화로운 시간이다.

나의 이 부모님 의식증을 잠재우는. 집이 비로소 집이 되는 시간이다.

유진오빠가 mom. please don`t stare at me.라고 할때같은 심정이 계속되는건

(내가 고마워할줄 모르는 사람이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숨막힐 노릇이다.

apply하기전에 마음을 가다듬자.

나는 정말 간다.

나는 곧 간다.

시간도 얼마 없고.

사실상 아쉬워할 대단한 관계라고 하기엔 우스운?

인간관계뿐일 수도 있겠다.(내가 우스운 존재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런 글로벌라이즈 된 세상에서 뭐가 헤어짐이냐를 정의하기도 어렵다.

어차피 연락할것이며(나의 연락의 방식을 그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

부유한 나의 친구들이 나의 future거주지로 방문하지 않으리란 법도 없다.

꼭 날 보러오는건 아닐 수도 있지만.(다행이기도 하다)

완전히 마음을 비워내어 필요이상으로 가라앉은. 그리고 지나치게 피곤한

상태. 빨리 가야겠단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빨리 apply해야겠다.


그녀는 사실 나랑 닮은 구석이 있는것 같다.

그녀는 물론 나로서는 상상도 못할 어떤 면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어쨌든.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없는 사람으로부터 나와 비슷한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그다지 기분좋은 일이 아니다.

나의 이 소극적인 미움이 나에게 돌아오는 방식은

사실 좀 견디기가 힘들다.

최소한으로 미워하는데도

그게 나에게 돌아오는 방식은 가히 놀랍고

대단하다.

분명 그리 대단히 미워하지 않는데 말이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일이다.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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