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월 2일 수요일

취하게 하라. 언제나 너희는 취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은 거기에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이다.

그대의 어깨를 짓누르고 그대를 지상으로 누르고 있는

저 시간이라는 끔직한 짐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그대는 여지 없이 취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에?

술로 또는 시로, 또는 당신의 미덕으로, 그건 좋을대로 하시오.

그러나 하여간 취하여야 한다.

그리고 때때로, 둥전의 섬돌 위에서, 도랑가는 푸른 풀 위에서,

그대의 밤의 침울한 고독 속에서, 그대가 잠을 깨고, 취기가 벌써 줄어지고 사라져 가거들랑,

물어보라.

바람에, 물결에, 별에, 새에, 세계에,

사라져가는 모든 것에, 울부짖는 모든 것에, 흘러가는 모든것에,

노래하는 모든거에, 말하는 모든 것에 물어보라.

지금은 몇시인가를.

그러면 바람도, 물결도, 별도, 새도, 시계도, 그대에게 대답하리.

지금은 취할 시간. 시간의 학대받는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하여

끊임없이 취하여라!

술로 또는 시로, 또는 당신의 미덕으로,

그건 좋을대로 하시오.

-보들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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