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잠시동안.
정신을 차리기 위해
나름대로 커다랗게 그리고 나름대로 용감하기도 하게
그동안 쌓아온 피같은 일부를 버렸다.
사람들은 후회하지 않냐
후회하지 않으면 된거다
하지만
사실 저런 질문을 받으면 드는 생각은
후회하느냐 아니냐 할만큼 여유있는 결정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필사적으로 벗어나야 겠구나 .
이곳에 내가 억지라는 기분으로 가득찬채로
그래도 나름대로 성실하게
뭔가 하고 있는 이유는
도저히 그 이유로 버틸수 없는 몇가지뿐이다.
그러니까. 선택이 아니었고
할수있는 만큼 다 하고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이
끝났다는 것을 알게된 것 뿐이다.
이제야 알게된것이
난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고
사람들은 거의 아무도 여지것 내가 살아온 방식대로 살진 않는다는 것이다.
운 좋게도 이런 문제에 부딛히지 않는 사람들이야
삶의 방식을 논할 필요없는 인생을 살게 될 수도 있겠지만
난 아닌것이다.
예민하면서도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는 둔하고 소심한 성격탓에
몇번씩 이런일을 겪으면서도
아직도 나는 나를 모른다.
그나마 이제는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는것 같아
정신을 차릴 수 있는것 같다.
솔직히
정말 항상 사춘기스러운 이 마음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싫었고
강하고 싶었고
강하게 보이려 노력했지만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
이런 물렁물렁하다못해
국물이 되어가는 정신으로.
내가 할 일을 하는것
그렇게 살지 않는것.
몇년간 쌓아온 습관을 버리는 것.
나를 용서하는것
나를 용서하는 것.
나를 용서하는 것.
나를 용서하는 것.
나를 용서하는 것.
그게 다 되면
나를 사랑하는 것.
남보다 나를 더 많이 사랑하는것.
그리고 천천히 취하는 것.
취해있는것.
댓글 없음:
댓글 쓰기